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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자기자본비율 내용 이것만 알고 가세요 (의미, 확인 방법, 수치 등)

by 자본주의졸업 2024. 9. 6.

BIS 자기자본비율 확인방법
BIS 자기자본비율 확인방법

 

은행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입니다.

 

이때, BIS 자기자본비율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이 비율은 은행이 얼마나 안전한지,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잘 버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예요.

 

앞으로 여러 가지 지표에 대해 다룰 예정이지만, 가장 중요하고 많이 쓰이는 BIS 자기자본비율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BIS 자기자본비율이 무엇인지, 어떻게 계산되는지, 그리고 왜 중요한지,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지에 대해 친근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목차

     

    1. BIS 자기자본비율, 쉽게 풀이해 줄게.

     

    BIS 자기자본비율이라는 용어부터 하나하나 분리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앞에 ‘BIS’라는 영어가 나와 있죠?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의 약자로 국제결제은행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언급하자면 국제결제은행은 1930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각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고 하네요.

     

    각국의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이라 불릴 정도이니 그 영향력은 대단하겠죠?

     

    이런 대단한 기구에서 발표하는 자기자본비율이기 때문에 각 국가의 은행은 이 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 BIS가 무엇인지 알았으니 자기자본비율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자기자본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듯이 자기(여기서는 은행이겠죠?)가 갖고 있는 자본()이 중요한 지표가 되겠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자본이 많다면 자기자본비율이 올라가고 자기자본비율이 높다는 것은 돈을 많이 갖고 있다는 뜻이니 그만큼 안전하다는 뜻이 되겠죠?

     

    그런데 비율이라고 했으니, 무엇에 대한 자기자본비율이냐?

     

    바로 은행이 가진 위험가중자산대비 자기자본의 비율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위험가중자산이 뭘까요?

     

    위험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듯이 손실 가능성이 있거나 자본을 회수하기 불확실한 자산을 위험자산이라고 쉽게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위험자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대출이 있습니다.

     

    개인 간의 대출은 물론이거니와 은행 입장에서도 다른 사람이나 기관에 돈을 빌려주었을 때 그 돈을 갚지 않으면 곤란하게 되겠죠?

     

    따라서 대출은 대표적인 위험자산의 예시가 됩니다.

     

    이외에도 채권, 담보 자산, 파생상품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가중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을까요?

     

    왜냐하면 똑같은 위험자산의 형태라도 그 위험도가 달라서 가중치를 다르게 매깁니다.

     

    예를 들어 채권(간단하게 말해 차용증 같은)’의 경우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는 상당히 안전한 채권으로 분류되지만, 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는 국채에 비해 안전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보다는 대한민국 정부가 망할 확률은 아무래도 더 적겠죠?

     

    따라서 은행이 갖고 있는 국채는 위험가중치를, 예를 들어 0%를 준다면 회사채는 위험가중치 100%를 줍니다.

     

    이처럼 자산별로 위험 가중을 달리 계산하고 그 위험자산을 다 합한 것이 총 위험가중자산이 되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자기자본은 은행이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고, 위험가중자산은 은행이 대출하거나 투자한 자산 중 위험한 자산에 부여되는 가중치에요.

     

    2. BIS 자기자본비율 계산 방법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A라는 회사가 아래와 같은 자산을 갖고 있고 위험가중치도 정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대출: 500만 원 (위험가중치 50%)
    정부 채권: 300만 원 (위험가중치 0%)
    기업 채권: 200만 원 (위험가중치 100%)
    파생상품: 100만 원 (위험가중치 200%)

     

    그렇다면 총 위험가중자산 계산은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대출: 500만 원 × 50% = 250만 원
    정부 채권: 300만 원 × 0% = 0만 원
    기업 채권: 200만 원 × 100% = 200만 원
    파생상품: 100만 원 × 200% = 200만 원

     

    총 위험가중자산 = 250만 원 + 0만 원 + 200만 원 + 200만 원 = 650만 원

     

    그리고 A라는 회사가 아래와 같은 자본을 갖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기본 자본: 100만 원
    보통주 자본: 50만 원
    자본금: 10만 원

     

    총 자기자본 = 기본 자본 + 보통주 자본 + 자본금 = 100만 원 + 50만 원 + 10만 원 = 160만 원

     

    이처럼, 위험가중자산과 총자본을 다 구했다면 BIS 자본비율은 아래와 같이 구합니다.

     

    BIS 자본비율 = (총 자기자본 / 총 위험가중자산) × 100%

     

    BIS 자기자본비율 = (160만 원 / 650만 원) × 100% 24.6%

     

    이 예시에서 A 회사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약 24.6%입니다.

     

    결론적으로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자기자본비율이란

     

    은행이 가진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후 백분율로 나타낸 비율

     

    이란 뜻입니다.

     

    그럼, 이 비율을 높이려면 자기자본은 높이고 위험가중자산은 낮출수록 BIS 비율이 높아지겠네요.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은 많고 위험자산은 적다는 것이니 은행이 예상치 못한 손실에도 잘 대비하고 있다는 뜻이죠.

     

    다시 말해, 은행이 고객의 예금을 얼마나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숫자라고 보시면 돼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수치의 BIS 비율이 나와야 안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5%? 10%?

     

    아래 내용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3. BIS 자기자본비율 규제 기준 수치

     

    BIS 비율이 높은 은행은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요.

     

    반대로 BIS 비율이 낮으면 은행이 외부 충격이나 손실에 취약해질 수 있죠.

     

    이 때문에 BIS 비율은 은행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됩니다.

     

    BIS에서는 은행의 BIS 비율을 최소 8%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어요.

     

    , 부실 채권이 늘어나거나 경영 위험에 빠지면 위험가중자산대비 최소 8% 정도의 자기자본은 갖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만약 8%BIS 비율도 지키지 못한다면 소위 부실 은행취급을 받기 때문에 각 은행은 이 비율을 꼭 지키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자산이 1조 원 이상인 저축은행은 8%, 1조 원 미만은 7% 이상의 비율을 유지해야 해요.

     

    하지만 최소 비율만 지키라고 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므로 금감원에서는 각 비율에 3%P를 더해 권고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즉, 자산이 1조 원 이상인 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11%, 1조 원 미만은 10%

     

    라는 수치를 꼭 지켜야 한다.

     

    , BIS 비율이 11%10%에 미치지 못하거나 이를 웃돌지 않는 저축은행은 거르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BIS 자기자본비율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4. BIS 자기자본비율 확인하는 방법 2가지(★)

     

    BIS 비율은 어렵지 않게 두 가지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접속하면 저축은행들의 BIS 비율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그럼,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감독원 사이트 통해 확인하기

     

    먼저 금융감독원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여 금융감독원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저축은행 클릭
    저축은행 클릭

     

    위 사이트로 이동한 후 위 그림처럼 저축은행버튼을 클릭합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출내역 클릭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출내역 클릭

     

    가장 왼쪽의 저축은행을 클릭 -> [주요경영지표]-[자본적정성] 클릭 ->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출내역] 클릭합니다.

     

    찾고 싶은 저축은행을 클릭하여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검색
    찾고 싶은 저축은행을 클릭하여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검색

     

    왼쪽 창에 전국의 저축은행이 쭉 뜨게 됩니다.

     

    저축은행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 놀랐습니다.

     

    내가 예·적금을 가입하고자 하는 저축은행을 선택한 후 오른쪽 통계 항목에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클릭하고 오른쪽 위의 조회를 클릭합니다.

     

    BIS 자기자본비율 결과 화면
    BIS 자기자본비율 결과 화면

     

    그럼, 위 화면처럼 각 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이 연도별로 쭉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엑셀 형태로 다운로드 받아 어떤 은행이 가장 BIS 비율이 높은지, 낮은지도 알 수가 있습니다.

     

    BIS 자기자본비율 가장 높은 TOP5 저축은행
    BIS 자기자본비율 가장 높은 TOP5 저축은행

    20243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 비율이 가장 높은 저축은행은 Top5는 스타저축은행(43.57), 에스앤티저축은행(40.45), 남양저축은행(38.27), 부림저축은행(37.65), 민국저축은행(35.91)입니다.

     

    사실 전부 들어본 적은 없는 저축은행이네요.

     

    BIS 자기자본비율 가장 낮은 TOP5 저축은행
    BIS 자기자본비율 가장 낮은 TOP5 저축은행

    반대로, 20243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 비율이 가장 낮은 저축은행은 솔브레인저축은행(9.46), CK저축은행(10.29), 아이비케이저축은행(10.35), 대아상호저축은행(10.51), 대원상호저축은행(10.60)입니다.

     

    마찬가지로 전부 들어본 적 없는 저축은행이지만 혹시나 여기 저축은행의 예·적금을 가입하고자 한다면 다시 한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금융감독원 사이트를 통해 전국에 있는 저축은행의 BIS 비율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예금보험공사 사이트를 통해 BIS 비율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금융감독원과는 또 다른 자료를 얻을 수 있으니 한 번 보세요!

     

     

     예금보험공사 사이트 통해 확인하기

     

    마찬가지로 아래 버튼을 눌러 예금보험공사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예금보험공사에서도 BIS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로 이동한 후 [금융회사 종합정보] - [저축은행]을 클릭합니다.

    전국 저축은행의 BIS 비율
    전국 저축은행의 BIS 비율

     

    그러면 위와 같이 지역별 저축은행의 총자산과 BIS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시하는 자료와는 차별점이 있네요.

     

    원하는 지역을 클릭해 봅니다.

    서울에 소재한 저축은행의 BIS 비율
    서울에 소재한 저축은행의 BIS 비율

     

    원하는 지역을 클릭하면 그 지역 저축은행의 총괄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자산, 대출금, 당기순이익 등 다른 지표도 확인할 수 있네요.

     

    여기서 내가 원하는 은행을 클릭하여 각 은행의 상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저축은행의 종합정보
    각 저축은행의 종합정보

     

    한 은행을 클릭하니, 그 은행의 BIS 비율 및 앞으로 다뤄볼 주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총자산순이익률 등 다른 필수정보도 제공하여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그래프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제공한다는 점도 굉장히 좋네요.

     

    5. BIS 비율을 확인할 시 주의할 점 한 가지

     

    BIS 비율은 자기자본이 많아지게 되면 그 비율이 올라간다고 했죠?

     

    그럼, 은행으로서는 BIS 비율을 일시적으로 높이기 위해 약간의 꼼수(?)를 쓰는 때도 있습니다.

     

    특히 상반기 결산을 마감하는 6월과 하반기 결산을 마감하는 12에 자기자본을 늘리기 위해 특판 예금을 모집한다거나, 후순위 채권 등을 발행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딱 하나의 특정 시기의 BIS 비율만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추이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위 그림처럼 검색 기간을 길게 하여 수치가 들쭉날쭉한지 살펴보아 자본이 건강한 저축은행을 찾는 데 참고하기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BIS 자기자본비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저축은행 또한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원금과 이자를 합하여 5,000만 원까지는 안전하다고 했지만, 세상사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지표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위 12개사 저축은행 BIS비율, 출처: 대한금융신문
    상위 12개사 저축은행 BIS비율, 출처: 대한금융신문

     

    위 그림은 상위 12개 사 저축은행의 BIS 비율이라고 합니다.

     

    위 그림을 통해 상위 12개 저축은행이 무엇인지도 파악해 보시고 BIS 비율도 따져보아 안전한 저축은행에 내 돈을 맡겨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아주 중요한 지표입니다.

     

    은행이 예상치 못한 손실에 얼마나 대비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이 비율을 확인하면, 더 안전하게 저축은행을 선택할 수 있겠죠?

     

    앞으로 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는 꼭 BIS 비율을 체크해보세요!

     

    이번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공감♥,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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