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독후감#2] 리플 빅뱅 - 세상의 모든 돈은 xrp로 통한다

리플빅뱅

 

한국이 가장 사랑하는 코인이라는 리플 코인에 대한 책이 새로 나왔길래 한 번 읽어봤다.

나도 어떨결에 리플 코인을 조금 담고 있지만 어떤 코인인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을 뿐 정확히 어떤 구조로 리플 코인이 굴러가고(?) 쓰이는 지 잘 몰라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혹시나 리플 코인이 어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건지, 정확히 어떤 쓰임이 있는 건지를 알기 위해서 이 책을 읽는 것이라면 이 책은 비추이다.

전체적인 책 내용은 리플의 낙관적(?) 전망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어떤 사업과 파트너를 이루고 있는지, 어떤 협회에 리플이 파트너로 등록되어 있는지 등을 소개하는 내용이 주 내용이다.

사실 그마저도 몇몇 내용은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는 상태로 책이 쓰여졌다.

예시로, 이번 책을 통해 모자르푸 재단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빌게이츠 재단과 연관된 재단이라며 소개하고 있다. 

이런 모자르푸 재단에 리플사가 합류되어 있으니 리플의 전망이 좋다(?)는 식으로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하지만 그림에 나와있는 인터넷 주소 출처를 직접 쳐서 지금 들어가보니 리플은 파트너 사에서 빠져 있었다.

사실, 이런 내용뿐만 아니라 책 내용 전반적으로 '리플이 ~하려고 한다, xrp 코인이 어떻게 될 것이다,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는 식의 확정된 이야기는 거의 없고 낙관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리플 빅뱅 - 세상의 모든 돈은 xrp로 통한다' 책의 표지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CBDC와 관련된 내용이다.

나라별로 어떻게 CBDC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지 어느 정도 상태인지 표와 함께 잘 정리가 되어 있지만 2024년 지금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내용 업데이트가 안 되어있다.

리플 코인은 CBDC와 연관이 깊은 코인이라고 보는데,(그래서 작가도 CBDC 내용을 책 초반에 쓰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CBDC에 대한 각국의 연구 진행 상황에 대한 대체적인 업데이트 날짜가 2020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아쉽다.

우리나라도 CBDC를 연구하고 있긴 한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소식은 어디서 얻는지, 혹시나 알고 계신 독자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 외에도 리플에 대한 책인데, 리플과 관련없는 다른 코인 내용이 있다거나 하는 등의 책 제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읽는 동안 좀 답답한 느낌이 든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몇 가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XRPSCAN이라는 사이트를 알게된 거?

XRP가 사용되면 XRP가 수수료(?)처럼 쓰이는데, 수수료로 쓰인 XRP가 소각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느 정도 소각되는지는 몰랐다.

XRPSCAN - XRP Ledger Explorer

하지만 위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각되는 XRP 양을 알 수 있었다.

발행량이 1,000억개라서 사실 개미 똥꾸멍만큼 소각되긴 했지만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출처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xrpscan 사이트 리플 소각량을 알 수있다

현재는 대략 1,300만 개 정도 소각 된 것을 위 화면을 통해 알 수 있다.

또 한 가지 알 수 있었던 새로운 내용은 ISO20022에 대한 내용이었다.

ISO20022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는 사실 감이 잘 잡히지는 않는다.

하지만 예전에 리플을 잠깐 공부할 때 빼놓지 않고 나오던 내용이 ISO20022였다.

책에 따르면 ISO20022가 2025년 11월을 예정으로 금융통신 메시지의 표준이 된다고 한다.

ISO20022에 리플사의 리플 네트워크가 최초로 합류되었다는 점은 꽤나 의미 있는 일이라고 예전에도 봤었는데, 공부가 덜 되서 그런건지 아니면 실제로 큰 영양가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2025년 11월에 시작된다고 하니 눈여겨 봐야겠다.

앞으로 딱 1년정도 남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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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은 이 정도인 것 같다.

크게 기대하고 볼 책은 아닌 것 같고 XRP에 대한 향후 전망이나 누구랑 파트너를 맺고 있는지 등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다음에도 XRP와 관련된 다른 책을 읽어보고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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