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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후감#7] 남들 차트 볼 때 나는 따박따박 배당 월급 받는다

by 자본주의졸업 2025. 1. 24.

남들 차트 볼 때 나는 따박따박 배당 월급 받는다
남들 차트 볼 때 나는 따박따박 배당 월급 받는다

 

이번에도 읽은 책은 배당주와 관련된 책이다.

 

249월에 나온 책으로 거의 현재 주가를 반영하고 있는 뜨끈뜨끈한 신간이다.

 

배당주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는 투자를 전업으로 하거나 증권업에 종사하지 않는 나 같은 경우는 매일 매일 주가나 차트를 볼 경황이 없다.

 

내 삶 살기도 바쁜데 매일 주가를 보고 있는 것도 내 삶을 갉아먹는 일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배당주에 투자해 놓고 간혹가다가 주가 확인하고 배당 잘 들어왔는지 확인하며 사는 것이 나에게 맞는 투자의 길이라 생각한다.

 

혹여나 운이 좋아 돈을 많이 벌었다 한들 매일 주식 창만 들여다보다가 죽는 삶은 원치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 책 제목부터 끌렸다.

 

남들 차트 볼 때 나는 따박따박 배당 월급을 받는다니.

 

내 생각과 딱 들어맞는 책이다.

 

하지만 여느 배당주 관련 책과 비슷한 내용을 소개하고 설명할 줄 알았는데, 이 책이 가진 특별한 점이 이 책을 적극 추천하는 이유가 되었다.

 

남들 차트 볼 때 나는 따박따박 배당 월급 받는다 책 표지
남들 차트 볼 때 나는 따박따박 배당 월급 받는다 책 표지

 

5부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고 가장 열심히 읽었던 부분은 '3부 핵심 배당주를 소유하라: 개별주' 부분이다.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앞부분에는 왜 배당주를 투자해야 하는지, 배당주 투자를 하게 되면 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든지 등의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2부에서는 밸류업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어 혹시나 밸류업에 대해서 들어보기만 하고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싶은 분에게는 이 또한 적절한 파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3부이다.

 

다른 배당주 관련 책도 개별 종목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긴 한다.

 

하지만 어떤 테마를 잡고 개별 종목을 분석하기보다는 개념 설명을 하면서 종목을 곁들이는 방식으로 종목을 소개하거나 중구난방으로 이 종목, 저 종목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 잘 정리가 안 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 책은 3부에서 우리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배당주라는 것에 대해 아무리 공부해봤자 결국에는 '그래서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 거야?'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이전에 읽었던 쭈압의 배당투자 관련 책에서는 금융주, 특히 은행주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자연스레 금융주에 관심을 두고 보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금융주뿐만 아니라 다른 배당주에 대해서도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금융주가 가장 첫 번째로 소개되었고 증권주, 손보사주, 자동차주, 통신주, 고배당주, 지주사 주 등 다양한 배당주 섹터를 소개하고 있는 점이 배당주의 시야를 넓혀주기에 충분했다.

 

더군다나 그냥 소개하고 끝이 아닌 해당 주에 대한 면밀한 분석까지는 아니더라도 약간의 분석과 해당 종목의 정보도 여러 가지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예를 들어, 금융주를 볼 때는 다른 주식과는 달리 재무제표에서 어느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야 할 지 알려주는 점이 내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지금까지 배당주 관련 책을 읽으면서 각 종목에 대해서 도대체 어디에 집중해서 데이터를 읽거나 봐야 하는지 답답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필자는 배당주 분석을 하면서 EPSDPS의 성장을 가장 눈여겨보며 분석했다.

 

다른 배당주 관련 책은 ROE에 관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나왔었는데 이 책은 ROE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아무튼 여러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시야가 넓어진다는 것은 좋은 점이겠지.

 

필자는 배당투자를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복리 효과를 노린 장기 적립식 투자'로 정의한다.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얻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을 강조하며 장기간 배당금 재투자에 따른 복리 효과를 강조한다.

배당투자를 공부하면 할수록 아마 나에게 가장 맞는 투자 방식이 아니겠냐는 생각이 든다.

 

큰 수익을 바라지 않으면서, 매일 주가 창을 들여다볼 수 없고 그렇게 하기 싫은 나에게 가장 맞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장기로 가져가야 함이 지루할 수 있겠지만 주식 창만 보며 하루하루를 버리고 싶지 않다.

 

오래도록 시장에서 살아남아 든든한 노후를 위해 지금부터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많고 특히나 배당주 종목에 대해서 다양하게 알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추천 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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